인간은 명상을 통해 육체와 정신을 스스로 살피고 가꿈으로써 크고 작은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외부적인 변화 또한 일어나겠지만 가장 큰 변화는 내부적 변화입니다. 바로 ‘마음의 내부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인간이 어떤 마음가짐을 하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천국에 살 수도, 또는 지옥에 살 수도 있습니다. 굳게 다져진 자유의지로 긍정의 변화를 맞이하겠다는 자세를 가진 인간은 마음 먹은대로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좀 더 세상을 아름답고, 바르고, 조화로운 세계로 만들기 위해서는 의식을 바꾸면 된다고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전혀 신빙성이 없고 납득이 되지 않는 허무맹랑한 소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아무런 행동도 노력도 필요하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는 모든 의식적인 행동과 말들은 사실 영감으로부터 나옵니다. 영감의 근원지인 ‘무의식의 세계’ 속에서 말입니다. 인간은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잠재된 의식, 무의식의 세계에서 흘러 나온 줄기들이 인간을 움직이고 행동하게 만듭니다. 대개 예술적 행위를 하게 만드는 영감의 원천이 이 곳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의식과 무의식은 전혀 관련 없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선으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미줄로 연결된 네트워크처럼 말입니다. 정신적 차원인 무의식과 물질적 차원인 의식이 결국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꿈에서 본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 경우, 꿈 속 상황 그대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데자뷰를 경험한 경우가 있을 겁니다. 과학적인 시각에서 꿈은 ‘무의식의 산물’이라고 전문적인 명칭으로 정정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과학자들과 학자들도 무의식에 대한 영역을 인정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의식의 중요성’, 무의식과 의식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그 순간, 그동안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변하게 됩니다. 스스로의 잠재적 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행동과 말, 생각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됩니다. 주변 환경, 인간관계, 심지어 숨쉬며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시스템에도 영향을 주고 반영시킨다는 것을 말입니다. 심지어 매우 구체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현대 사회 속 인간은 잠재된 의식을 깨우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삶 속 고난과 시련 속에서 내적 성장을 할 시기에 도래했을 때마다 어떠한 느낌을 감지하곤 합니다.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이 이질적으로 느껴지며, 머릿속엔 끝도 없는 물음표로 가득 찹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과연 누구인가’라는 깊은 의구심에 사로잡힙니다. 이렇게 내적으로 영적인 성장과 갈망을 원하면서도, 사회적인 압박과 시선에 의해 그저 평범한 인간처럼 살아 갔습니다. 그런 생각에 빠진 자신을 스스로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의식이 진화를 거듭할 때마다 인간은 이로 인해 오는 분열을 치유해야 합니다. 인간의 영적인 성장과 현대 사회 속 물질만능주의적 삶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입니다. 우주 속 모든 생명체와 시스템은 서로간에 상호연관되어 있고 응집되어 있습니다. 무의식 차원이 곧 우주 그 자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의식. 그 곳으로 가는 길은 오직 명상밖에 없습니다.